스포츠 메이커 춘추전국시대로의 진입 (스포츠 메이커학개론 삼편)(꺼벙이 생각)

1.코오롱 스포츠가 아웃-도어 시장에서 선점한 이유는 집중과 선택을 제대로 했다는 점이다.

수 년전에는 코오롱 스포츠도 한 때는 위기를 겪은 바 있었다고 알고 있다.

 그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스포츠 운동복 분야보다 OUT-DOOR(고어텍스나 윈드스탑 소재의 레져복이나 등산복)시장으로의 선택과 집중을 함으로써 이전까지의 스포츠웨어와의 겸업에서 방향을 과감히 선회하기에 이른다.그리하여 스포츠 웨어와 등산 및 레져 쟈켓을 같이 겸업하던 브랜드들은 처음에 이 사실을 제대로 간파 못하고 나름대로 고가인 고어텍스와 윈드스탑 소재를 대량생산 보다는 그냥 기본 구색을 갖춘 형태로 타 브랜드보다 크게 앞서지도 뒤쳐지지도 않는 단조로운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코오롱은 과감히 스포츠 웨어부분을 들어내고 OUT-DOOR시장을 선점함으로써 그리고 다른 곳에 투자하던 여력을 OUT-DOOR시장으로 집중투구함으로써

고가이지만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색상을 기존의 검정,군청,분홍 일변도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색상다변화와 디자인 다변화를 먼저 꾀함으로써 타 브랜드보다 어느 시점부터 OUT-DOOR시장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브랜드로 급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다른 브랜드들이 스포츠웨어와 아웃도어산업의 동시 병행을 추구함으로써 쉽사리 고가품목인 고어텍스(GORE-TEX)와 윈드스탑(WIND STOPPER)소재로의 과감한 투자를 꺼리고 있을 때, 코오롱은 스포츠웨어를 과감히 접고 레져 및 아웃도어 시장으로 그 방향을 급선회함으로써 고가품목이지만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에 이른다.

코오롱은 그로부터 얼마후 과거의 마이너스 손익분기점을 지나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전국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레져 및 아웃도어 시장을 장악하는 초석을

마련하게 된다.이렇듯 순간적인 위기의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은 그 회사 전체의 사활이 걸린 시점에서는 경영주 입장에선 과감한 결단을 요구하게 되며  , 그러기에 코오롱의 사례는 선택과 집중을 잘 한 대표적인 사례의 하나로 손 꼽을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물론 지금은 수 많은 후발주자들이 경쟁적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진입을 시도하거나 이미 진출하여 아웃도어 시장도 양적으로든 질적으로든 포화상태에 이르러,나름대로 시장나눠먹기식 시점에 다다르게 된다.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가격대와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선택하는 입장에서는 자기 개성을 한껏 살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더 없이 좋은 호기라 하겠다. 그러나 코오롱과 같은 아웃도어 시장 선두주자 업체입장에서는 시장이 포화된 이 시점에서는 또 다른 돌파구를 마련해야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 아닐까 사려된다.

그냥 수성(성을 지키는 일)작업에만 치중하려는 그 순간부터는 어느 조직이든 간에 보이지 않는 빈 틈이 생겨 얼마 못가서  그 성장력의 한계에 다다를 수 있으므로

하루 빨리 제 삼의 돌파구를 지금부터 마련하셔야 할 줄로 믿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