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주워 들은 면접 사례와 면접 대처법 2탄(꺼벙이 생각)

sinsa69 2012. 11. 8. 11:08

1.때로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려라.(정공법이 안 통하면 오히려 역공법으로 나가라)

바로 다름 아닌 집의 형의 대학입학 면접 성공사례를 빌려보자.

집에 형이 과거 대학 시험을 다 끝낸 후 면접만 통과하면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날(면접 당일) 오후 집에 돌아온 형이 얼굴이 울그락푸르락 하며 상기되어 왔지만, 아무도 그 연유를 몰랐었다.

그리고 몇달 후 형은 그 학교에 걸린 후 나중에 말하기를 그 날 면접관이 던진말이 왈!

자네 고등학교는 어디 나왔나? 예 어느 지역 모 고등학교를 졸업했읍니다. 허 그래 그런데 나도 근처에 살아봤지만 그 학교 들어본 기억이 없는데라고 약간은 비꼬는 투의 여운을 남기시더란다 그래서 집에 형이 했던 말! 아니 선생님 저를 비꼬면 비꼬았지 왜 저희 모교를 깔보십니까?저는 불쾌해서 면접 더 이상 못 보겠읍니다.라는 말과 동시에 자리를 박차고 나와 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칼하게도 형 한테는 합격통지서가 왔다고 한다.

제가 생각하기엔 합격통지서가 온 까닭은 이러하다고 봅니다.

그것은 내가 아무리 시골의 오지고등학교를 나와도 나를 이 만큼 성장시켜준 모교를 아끼는 그 애교심을 면접관들은 놓치지 않은 것이고, 두 번째는 아무나 할 수 없는 대단한 자신감 차원을 넘어선 최소한 나는 이러이러한 놈입니다라는 것을 보여준 즉 자존심이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 대학을 나오고 대학원을 나오고 석,박사 학위를 가져도 면접관 앞에서 떠는 사람으로서의 나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그리고 그 많이 준비한 자신을 보여주기 보다는, 나도 이 회사에 길들여질 수 있는 사람임을 강조하는 나의 모습을 볼 때가 많을 것입니다.면접관들이 보고자 하는 것은 준비하여 미리 포장된 나를 보고자 하는것도 아니며,이 회사에 충성을 맹세하는 사람을 찾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회사에 대한 충성이전에 나 자신에 대해 늘 충성한 자세로 살아가고 있는 그런 사람들을 뽑고자 하는 것이 면접관들의 진짜 의도라고 봅니다.만약 제대로 된 면접관님들이라고 한다면 말입니다.

차라리 떨리면 떨리는 데로 말이 어눌하게 나오면 어눌하게 나오는 대로 그러나 최대한 외워진 대사들을 버리고 말 한마디 한 마디에 자기의 평소 주관과 신념과 자신감과 자존심으로 승부를 걸어 보십시요. 계속 도전하다 보면 나를 떨어뜨린 면접관님이 정년퇴직으로 물러나고 다른사람이 똑 같은 자리에서 똑 같은 대답을 해도 혹시 걸릴지도 모를 일이 아닌가? 이것은 무엇인가.바로 그 순간적인 기지와 재치 싸움이라고 봅니다. 면접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그 자리에서의 있는 그대로의 나로써만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필요하다면 없는 오기와 만용이라도, 아니면 배짱이라도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한다면, 여러분의 면접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확신하며, 무한한 건투와 행운을 기원합니다.

모든 도전하시는 여러분들께 무궁한 행운이 깃드시길 바라며,고3 수험생분들도 오늘 하루를 위해 지난 3년간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수험생님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