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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거니는 것에 대한 미학!
sinsa69
2012. 12. 19. 21:53
나의 나만을 위한 발디딤이 아닙니다.
당신의 당신만을 위한 발디딤도 아닙니다.
나와 너로서가 아닌 우리로서의 하루 속 만남을 위한 발걸음들입니다.
나의 잘 나고 못 나고의 문제도 아닙니다.
당신의 잘 나고 못 나고의 문제는 더더욱 아닙니다.
나의 당신의 모습이 당신의 나를 통한 모습들이 만나기 위한 소중한 디딤들입니다.
빠르고 늦고의 문제도 아닙니다.
당신 나 아프면 일으켜 주고 위로해 주듯
당신의 나 또한 당신 아프면 손내밀어 당신을 일으킵니다.
나의 또 다른 자화상이 당신이듯이
당신의 또 다른 자화상 또한 나이기에
당신과 나는 너와 내가 아닌 우리들 속의 수 많은 나를 만나기 위한 발걸음입니다.
내가 늦으면 당신께서 기다리시듯
나 또한 당신 위해 당신을 기다리며
서로가 발 맞춰 걷기 위한 소중한 인연들 속 만남이기에
그 디딤마다마다에 사랑이 싹 트는 듯 합니다.
나의 당신이 우리이듯이
당신속의 나 또한 우리이기에
우리는 내일을 위한 우리들의 발걸음을 함께 디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