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sa69 2012. 12. 21. 20:57

때 아닌 겨울비로

제 마음밭 잠시 우수에 젖습니다.

 

멈춘 듯

흐르는 듯......!

 

그냥 뭐라고 울적한 것도 없는데,

 초연히 나리는 겨울비가

 

쬐끔 남은 낙엽들에

 자기 몸 실어 대지를 적시는군요! 

 

빗물되어 가슴적시는

아련한 그리움마냥!

 

내 그리움 그대 품 안에

고이 접어 고백으로 띄워 봅니다.

 

남 볼세라 다시 접어

내 님편에 부쳐 봅니다.

 

때 아닌 겨울비로

 내 마음 당신 사랑으로 적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