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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시장풍경!
sinsa69
2013. 1. 6. 21:46
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 장똘뱅이가 아녀라!
장날때만 오는
나 홀로 장이어라!
소시 적
엄마 손 잡고
솜사탕 하나 먹으려고
닭구똥 같은 눈물
한 줌씩 흘리던
손수건 가슴 달던 어린 시절 코흘리개1
십원이면 뻥튀기가 열개요
백원이면 일주일 용돈이요
백원 세뱃돈 주시면 짠돌이 삼촌!
오백원 용돈 주시면 통 큰 삼촌!
시장마다 사람들로
뒤범벅을 이루고
울릉도 호박엿에 한 눈 팔다
엄마 손 놓쳐 울던 그 시절!
엄마는 가슴철렁
나는 엄마께 더 맞을까 가슴철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