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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근로 사업

sinsa69 2013. 1. 12. 16:40

오늘은 숲가꾸기 사업에

투입되었다.

 

전기톱 하나 못만지던 내가

손 덜덜 떨면서

전기톱 한 번 만져 본다.

 

남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단지 겁이 좀 나서 서툴뿐이지!

 

하기야 내가 보면 서툰거고

오야지가 보면 헤메고 있는 것을

버벅대면 욕부터 날라오고

조금 재빠르면 쪼끔 칭찬이다.

 

썩은 소나무 하나 쓰러트리는데

오야지는 오분이면 끝나고

나는 이십분이 지나도

땀만 뻘뻘!

 

소나무 숲 가꾸기 전에

내 실력부터 쌓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