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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개성공단을 철수한다면 양측의 득과 실은?(꺼벙이 생각)

sinsa69 2013. 4. 25. 11:47

최근 북한측의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 조치들로 인해 우리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매우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는 듯하다.

북한은 지난 금강산관광건만해도 우리의 지난정권들의 아낌 없는 투자속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경제적으로 풀어나가려고 하기 보다는

늘 그 때 그 때의 정치적 파장에 따른 사안들로 인한 경제적 통제 및 제어방식을 선호한 것이 사실이라고 본다.

우리의 선의와는 전혀 무관한 의도로 북한은 자국의 의도된 전략적 정책차원의 하나로 우리의 금강산개발과 개성공단을 보기에 따라서는 우호적이기보다는

마치 우리의 개발권과 사업권을 갖고서도 거꾸로 그 주된 열쇠를 북한측이 갖고 있는 듯한 그리하여 이와 같이 주객이 전도된채로 우리기업과 우리정부가 농락당하는 느낌마저도 지울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면 이제 나름대로 남아있는 유일한 마지막 대화창구의 보루로써의 이 개성공단문제가 예를 들어 개성공단철수로 이어지면

과연 우리의 득는 무엇이고 실은 무엇인가?자문 해 볼 필요가 있다.

현실적으로는 우리에게 득은 거의 없다.굳이 든다면 개성공단을 완전히 철수하면 더 이상은 우리국민과 우리국민들의 신변상의 안전문제와 우리나라와 북한과의 경제적사안이 아닌 정치적사안의 영향으로 인한 우리진출기업들의 매 순간마다의 팽팽한 긴장감이나 긴박감은 없어질 것이기에 그것이 위로라면 위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의 개성공단시설과는 별도로 개성공단입주업체들에게 다시금 국내로의 완전회귀를 위한 대규모 공사를 위한 첫삽을 대규모 법적,재정적,정책적지원을 통해 가급적 빠른시일안에 정상화해 주는 단계까지 다다라서야 비로소 우리의 개성공단진출업체들의 국내로의 완전한 안착과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완전철수과정이 이루어지면 그 다음 남북대화창구와 남북경협문제는 앞으로 한참을 소원한 상태로 가야만 할 것이며,양측의 특단의 협상노력이 없는 한

우리는 과거 몇 십년전과 같은 남북정치적,경제적협력관계의 팽팽한 긴장감속에 놓이게 되고,이렇게 되면 우리가 기대하던 남북간의 정치적,경제적협력관계의 구축 및  점차적인 확대를 통한 평화통일에의 연착륙에 대한 시간적인 여정이, 조금 더 긴 여정 아니 그 이상의 여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북한은 어떨까?

첫째,개성공단근로자들의 급여를 통한 자국에의 수입이 줄어들 것이고,최근의 양측의 각종 군사훈련을 통한 상호비방과 그 긴장감의 직,간접적인 고조감의 심화현상이 두드러질 것이고,그리고,우리와 북한측의 대화창구나 대화채널의 수 또한 급격히 줄어들게 될 것이고,이렇게 되면 북한의 국제적고립 또한 오히려 과거보다 더 심화될 개연성도 없지 않다고 보는 바이다.이는 최근의 시 진평중국총리의 보이지 않는 묵언속의 북한측에 대한 각종경고메세지를 북한이 어느정도 빨리 이해하고 어떻게 풀어나가려고 노력하는냐 여하에 따라서,과거와 같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교류확대량이나 그 지원폭의 많고 적음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 개성공단문제만큼이라도 양측의 정책적이해관계에서 매 번 희생양으로 전락시키기엔 우리와 북한 측 모두에게 그 무엇하나 득이 될 게 하나도 없다는 최종결론을 도출해 볼 수 있겠다.여하튼 원만하게 이번 사안이 풀리기를 바라지만 이번만큼은 우리도 마지막배수진을 친 만큼 개성공단철수문제와 그 이후의 개성공단진출기업들의 국내로의 안정적인 회귀를 위한 모든 대비책까지도 지금부터 서서히 마련해야만 할 줄로 믿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