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현진식 마케팅! 느린 속도는 류 현진 선수의 또 다른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최근 류 현진의 구속과 위력 부분 그 자체만을 놓고 나름의 상대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엔 그것은 오판일 수도 있다고 본다.그 근본 이유는 지금의 메이저리그 타자들 전반적으로 나름대로 상대방 투수들의 너무 빠른 강속구(145~160km)에 눈이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거꾸로 새로 등장한 류 현진 선수의 110~145km의 느린 구속은 지금의 메이저리그타자들에게는 오히려 낯선 유형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류 현진 선수의 주무기는 어느 하나 특정된 구질로써만 승부하는 투수형태가 아니기 때문에,류 현진을 모르는 미국타자들은 나름대로 그 표정을 통해서 분석해 본다면, 오히려 다른 강속구만을 주무기로 하는 유형의 투수들보다는 더더욱 상대하기 어려운 유형의 투수라고 느껴지는 바이다.
본래 사람이란 한 두가지의 장점을 가진 사람은 많아도 다방면으로 능한 사람은 만나기 어려운 법이다.
그런데 류 현진 선수는 어느 특정구질이나 어느 특정 속도에만 의존하는 한계형 투수가 아니라는 점을 우리는 높히 평가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의 일반인들의 삶도 마찬 가지지만 예를 들어 한 개인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가정을 했을 때,매일 같은 유형의 손님이 온다거나 꾸준하게 장사하기에 알맞은 날씨만 주어진다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본다.그러므로 그 때 그 때의 상황에 맞춰서 손님마다 그 유형에 따라서 맞춤식 접대를 하는 즉 다시 말해서 카멜레온식 접근법을 구사해야만 하는 요즘과 같이 사람이든 사회든 다변화되고 다양한 개성을 매일 접하고 상대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류 현진처럼 그 접근법을 자기의 그 날 그 날의 컨디션에 따른 매일매일의 다른 전략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승부수를 띄울 줄 아는 삶 속의 접근법을 우리도 익혀 나가야 한다고 본다.
이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어느 한 부분만을 잘하고 다른 부분에는 소홀한 사람을 원하기 보다는 그 반대로 어느 곳에 던지더라도 자기의 소신과 주관을 갖고서 임할 수 있는 맞춤형 적응형 인재를 원하는 사회로 탈바꿈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한 번 류 현진 선수를 통해서 자기자신의 처세를 투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사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