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정직하지 않은 공의 개발도 필요하다고 본다.(류 현진선수의 공의 내용에 관한 건)
1.오늘도 나름대로 잘 던지다가 5회에 본의 아니게 상대타자의 공격에 막혀 마지막 8승에 대한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류 현진 선수의 전체적인 공의 내용이나 그 구성면에서는 전체적인 줄거리상으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
그러나 류 현진 선수가 등판한 게임 중에 그 결과가 패배로 끝난 경기에서의 아쉬움들을 회상하면서 좀 더 류 현진 선수가 제 삼의 비장의 무기를
나름대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여기는 바이다.그 이유를 굳이 들어라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다.
류 현진 선수는 그 내용의 구성상 슬라이드,체인지업,속구,구속의 완급조절로 인한 타자의 뱃팅타이밍을 빼앗는 다든지,나름대로의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이번 전반기 시즌을 마감했다고 총평할 수 있겠다.
2.그러나 류 현진선수가 등판했을 때 이를 이겨낸 팀들의 타자들은 나름대로 뛰어난 승구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100~110개 정도의 투구수 중에서 나름대로 스트라이크의 비율이 50~70%에 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보기엔 하반기로 접어들어 갈수록 그리고,내년이후의 시즌으로 넘어갈수록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는 류 현진 선수의 모든 구종의 공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상대팀의 타자들의 눈에 익숙해 지면,류 현진선수의 스트라이크존에 걸쳐지는 거의 대다수공들이 상대타자들이 공략하기가 점점 더 쉬워진다는 얘기가 된다.
3.이런 차원에서 보면 류 현진 선수는 앞으로는 낙차큰 커브의 집중적인 개발이나 낙차 큰 커브 이외의 유인구도 스트라이크존에 너무 붙여서 던질 것이 아니라,최소 공이 낮게 형성되면서 두 세개 정도 빠지는 확실한 각도의 유인구의 개발 및 훈련이 더 없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류 현진 선수의 전체적인 스트라이크존의 형성을 그냥 T.V모니터를 통해서 봐도 너무 정직한 공의 스트라이크구성이 많은 듯하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상대팀의 타자들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날이 오면 대형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바,내가 보기엔 낙차 큰 커브의 낮은 공의 바깥쪽 및 안쪽공의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그리고 슬라이드나 체인지업 또한 그 각도 편차를 공이 한 두 개 격차가 아닌 두 세개 정도의 예리한 편차를 통한 상대 유인구로 개발할 소지가 있다고 본다.
여하튼 전반기의 류 현진선수의 눈부신 호투에 감사드리며 늘 류 현진선수의 승리하나하나에 온 신경을 쓰는 펜으로써 저의 졸필이지만 조금은 참고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