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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현진의 공은 상대팀이 사인훔치기(sign steal)가 어렵다고 본다.

sinsa69 2013. 10. 24. 02:58

1.좀 전에 다음기사를 보니 데니얼류포터가 말씀하신 커쇼의 사인훔치기가 세인트루이스 6차전승리의 결정적인 원인일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충분히 그럴 개연성이 높았다고 보고 역시 예리하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2.그리고 커쇼는 주로 커브의 예리한 각도를 주무기로 하는 데 2차전에서의 전체적인 커쇼의 커브성공의 포물선의 그림을 나름대로 보면,

전체적으로는 그 포물선의 각은 예리한 것은 맞지만,그 포물선의 전체적인 각도의 편차상 변화율을 놓고 보면 어느 정도 눈에 익으면 나름대로는 상대팀의 승구안이 좋은 타자일 경우엔 충분히 장,단타를 허용할 개연성도 있는 듯이 보였다.그런 의미에서 세인트 루이스의 사인 분석가들이 커쇼경기에서의 모든 사인의 방향을 주지하고서,

모든 타자 및 주자들에게 숙지시켰다고 한다면,6차전에서의 커쇼의 패배는 본의 아니게 정해졌었다고 봐야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데니얼류포터의 분석이 더 크게 가슴에 와 닿는다. 

3.이와 반대로 그러면 류 현진은 어떠했는가? 올 시즌초부터 짚어 보면,류 현진이 처음에 직구와 체인지업에 의존하니까 상대팀은 거기에 대비하다가,류 현진이 한 발 앞서 거기에 슬라이드를 추가하니까,상대팀은 좌타자중심으로 타선을 배치하였고,여기에 류 현진은 기존의 바깥 쪽 위주의 승부구에서 몸 쪽공 동시공략 전략을 썻고, 또한 상대팀이 여기에도 대비하니까,그 다음엔 류 현진은 공의 구속을 높혀서,같은 체인지업이라도 120~153km에서의 그야말로 폭 넓은 구속에서의 체인지업을 구사하니까 상대팀은 더 이상 류 현진의 공은 사인훔치기전략이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4.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다저스의 상대팀의 사인훔치기전략앞에서는 커쇼보다 류 현진이 승수쌓기가 더 쉬워진다는 얘기가 된다.

즉 상대팀의 주자가 류 현진과 포수가 주고 받는 사인을 본다 하더라도, 그 가는 공의 방향이 윗쪽이냐 아랫쪽이냐,아니면 몸쪽공이냐 바깥쪽 공이냐는 파악을 할 수

있겠지만,체인지업 즉 똑 같은 구질의 공이라 하더라도 류 현진과 같은 폭 넓은 구속의 체인지업의 속도변화에 관한 것은 그 어느 누구도 감지하고 분석할 수 없는 것이

오직 류 현진 본인만이 그 다음 던질 체인지업공의 구속을 결정할 수 있기에,상대팀과 상대타자들은 공의 방향은 알지언정 공의 구속은 어떻게 될지를 몰라

빠른 공이다 싶으면 느리게 오고,느리게 온다 싶으면 빠르게 와서, 그야말로 상대타자들은 그야말로 뱃팅 타이밍 맞추다가 시간이 다 가서 결국엔 류 현진의 승리로 귀결되었던 게임이 한 두 번인 아니었다고 판단된다.

5.그러므로 이와 같은 결과론적인 이론에 근거하면 모르긴 몰라도 다저스의 제 1선발인 커쇼보다 더 류 현진이 내년엔 더 많은 승수를 쌓아나가지 않을까하고

미리 예상이 가능해 진다고 본다. 그러므로 커쇼도 내년을 좀 더 본인에게 유리하게 만들려면 한 경기내에서 마치 우리나라 수능시험의 A형답안 B형답안과 같이

커쇼의 한 경기내에서의 두 가지 사인동시구사를 커쇼와 호흡을 같이할 포수와 함께 올 겨울 동계훈련기간동안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좀 더 현명한 해법이 아닐까 한다.

그리하여 상대팀이 커쇼의 사인훔치기가 불가능한 1경기 2사인전략으로 구사해야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이 글을 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