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기억보다 오래 남는다.추억 만들기 중에서!

우리는 예를 들어 영어시험이나 국어시험을 앞두고

단어 하나 문법,숙어 하나 더 외우고 암기하려 애쓴다.

 

이와 같이 기억된 단어,숙어,문법들은

단지 우리가 그 시험만을 위한 단순기억을 위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선다.

 

그러나 어느 시점이 지나면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우리의 뇌리에서

 

단어 하나 숙어 하나

문법 하나씩 기억의 저 편 속으로 사라지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으로 돌아와 보자.

우리가 소싯적 냇가에서 부끄럼없이 벌거벗고 멱감는 추억이라든지

 

가을철 벼타작철에 논둑에  방심하고 앉아 있는

메뚜기 잡아 저녁 반찬해 먹던 어린 시절의 추억

 

사춘기로 넘어오면서 마음에 드는 여학생한테

용기내어 고백의 편지 건네다가 여학생한테 퇴짜 맞은 추억 등등

 

이렇듯 우리의 생은 기억은 잠깐이고

추억은 오랜 시일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것을 보면

 

우리의 삶은 누군가를 기억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바로 옆의 이와 나만의 우리만의 추억만들기에 힘 쓰는 것이

 

좀 더 아름답고 보다 더 현명한

우리들의 처세가 아닐까 하고 한 번쯤 꺼벙하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