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治者)의 승리(勝利)의 조건(條件)!
1.우리가 흔히 정계에 입문하려고 할 때엔 보통은 자신의 입지강화전략도 동반되지만,
그 기존 기득권자들의 흐름이나 동향을 파악한 뒤에 조심스런 접근을 통한 행보를 할 때가 많다고 본다.
2.비단 이것은 정계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닐 것이다.
3.즉 우리가 어느 조직이나 단체에 들어가든지간에 처음 입문하는 과정에서는 기존의 세력들의 유형,무형의 텃새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것이
우리 인류생태계상의 주된 특징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4.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는 서서히 기존의 자기자신의 모습이 은연중에 그 조직이나 단체속에서 녹아들고 융화되어 가는 그 일상의 과정속에서
서서히 갈고 닦아지는 즉 인생의 연마과정,삶의 연마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라고 본다.
5.그러면 과연 우리가 흔히 일컫는 '치'(治)란 무엇인가?
6.이것은 즉 우리들 자신의 마음밭을 일구고 가꾸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7.그리고 이것을 가장 잘 표현한 문구가 바로 "수신제가면 치국평천하"라는 말일 것이다.
8.즉 우리의 옛날 선인들은 자신의 부하나 아니면 국왕이 백성들을 다스릴 때 가장 큰 핵심을 바로 수신에 두었다고 본다.
9.수신(修身) 즉 자신을 다스린다는 것 즉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을 모든 일상의 근간으로 삼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0.좀 더 풀어서 말하면 나 아닌 남을 다스리기에 앞서 늘 자신부터 뒤돌아 볼 줄 아는 현명함을 가져야만 하고, 그리하여 수정하고 보완하여 자신의 삶의 완성도를
높혀갈 때,그리하여 어느 정도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면 그 때는 내가 굳이 어느 상대방을 다스리려고 하지 않아도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동화되고 본받고자 애쓰며,
저절로 자신을 따르는 바로 이것이 오늘날 현실을 살고 있는 치자(治者:다스리는 자)의 입장에 있는 분들이 진정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만 가지 행실 중
그 첫번째 근본이 아닐까 합니다.
11.그리고 첨언하면 남을 이기거나 다스리려면 그 이전에 나를 이겨내어 스스로를 잘 다스릴 줄 알아야만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치자(治者)로서의 승리(勝利)의 조건이 아닐까 생각하는 바입니다.
12.그러므로,동시대를 걷고 있는 우리나라의 치자분들은 나의 사견을 대변하기에 앞서 진정으로 민의(民意)가 무엇인지를 알아내어 국민의 민의를 대변하고자 앞장서야 하며,국민 운운하면서 나의 이를 밝히고자 애쓰기 보다는 국민의 이를 밝히고자 나를 이겨내는 성숙한 치자로서의 모습이 진정한 국민을 위한 치자로서의 승리의 조건이 아닐까 하고 주장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