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동행
글 사진:수연/李錦淑
어제에 대한 집착은
오늘의 사랑을
무력하고 지치게 한다,
눈앞에 어리는 형상을 따라가는
나는 가슴 가득 들어찬 자만심은
공연히 마음을 흔들어 댄다.
오직 내 앞에 서 있는 사람 위해
어디든 끝까지 달려가
행복과 아름다움 위한 포옹은 하려 한다.
사랑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
빛을 서슴없이 드러내 살아 있음을 표현하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짝짝이를 짝이 맞는
신발을 찾아 올바르게 신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0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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