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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력의 기본초석은 최첨단무기의 도입이 아니라 사람의 정신력과 기본자세에있다고 본다.

sinsa69 2012. 10. 15. 21:47

얼마 전 북한군인의 귀순으로 인해 언론들이 떠들석 한것을 본 것 같다.

여기서 문제가 된 것은 북한군 한 사람의 귀순보다도 우리 국군의 근무자세와

 하부에서부터 상부로까지의 신속,정확한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데에 그 근본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사람이 일을 하다보면 실수도 할 수 있고 방심도 할 수 있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조직에서 조직전체를 위험에 빠트리는 것은 그러한 실수를 하거나 방심을 했다는 그 자체보다도,

그 있었던 사실을 정확하게 그 조직의 윗선까지 정확한 내용이 들어가지 않고,허위보고와 거짓말을 하는 그것이 가장 큰 위험요소라는데에 있다.

그 어떤 최신사양의 컴퓨터나  CCTV나 최첨단 무기의 도입이나 자체개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모든것을 관리하고 관장하는 사람들의 근본자세에 있다고 본다.

우리는 바로 지난 세기 우리어른들 세대가 6.25사변을 겪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 당시에도 단 얼마만에 수도가 함락되었는데도

6.25 당시 우리정부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곧바로 전란이라는 사실을 빨리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그리하여 유형,무형의 인명피해를 더 키우고, 종국에는 3년이라는 기나긴 시간동안의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이번 북한군 귀순사건이나 지난번 구미 불산누출사고와 같이 국민의 안위와 생명이 달려있는 각 부서의 수장들이 개인일신의 안위를 돌보는데 급급해서

 국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당장 자기 안위만을 위하여 눈 앞의 책임을 피하려고 허위보고나 피해규모 축소보고를 하는 데 급급할 거면

 스스로 물러남이 더 큰 의미에서의 진정한 책임지는 수장의 자세가 아니겠는가?

물론 물러나는 것 또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해결책은 아니라고 본다.어쨌던 위와 같은 사안이 차후에도 없어란 법은 없기에 이번일들을 계기로 우리들의 기본기를 다지는 데에 있어서 비단 국군뿐만 아니라 우리들 국민들도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읍니다.

우리는 아직도 휴전상태이지 정전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대선주자들과 차기정부는 다시 한 번 각인해주셨으면 좋겠음니다.우리가 지난시절에 6.15평화선언도 해 보고

금강산 휴양지도 짓고 개성공단도 짓고 각종 인도적 차원의 지원도 해 보았지만 우리에게 돌아온 건 연평도의 포탄과 천암함의 침몰과 금강산에서 관광하다 밤에 총격을 맞은 우리측 민간인 피해자 뿐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주지해 주셨으면 합니다.우리 구미지역의 불산피해를 입은 우리 국토내의 노인 어른이나 노약자나 시민도 제대로 돌보거나 불우이웃돕기성금을 모은다거나 하지 않으면서 도대체 이북의 주민들은 어떻게 돕는다고 감히 인도적차원이니 하면서 대놓고 말 할 수가있겠읍니까?

그 어떤 최첨단 무기보다, 사방에 설치된 그 어떤 최첨단 감시장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의 눈과 귀가 가장 정확하다는 것이며, 사람의 정신력과 근본소양과 기본근무수칙과 안전예방수칙은 모든 조직에서 철저히 지켜질 때에만 우리들 스스로의 안위와 안보가 지켜진다는 사실을 우리국민들 모두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