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예전에 좋은 생각 책에서 본 듯한 내용을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어느 한 회사의 면접 시험 내용은 이러했다고 기억된다.
그 날 면접 응시생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면접 방법에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다음과 같다.
응시생들이 차례로 들어갔는 데 그 안에는 면접관이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단지 그 사무실 안에는 옷걸이 행어 하나와 흐트러진 서류 그리고 벽에 삐뚤게 달려 있는 거울 하나와 중절모 하나가 바닥에 놓여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 응시생들이 어떻게 했는지 유형을 살펴보자.
1번 응시자:
이 응시자는 여자분이었는데 그 안에 들어가서는 한참을 아무도 안 들어오자 폰을 한참을 만지작거리다가, 개인적인 통화도 했다가,
모자도 써 보고는 거울앞에서서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다가 30분의 시간이 다 경과하자 그냥 유유히 그 곳을 빠져 나갔다.
2번 응시자:
이 응시자는 남자였는데, 한참을 기다리다가 아무도 안 오자, 지루한 나머지 사무실안의 책상에 턱 걸터 앉아서 다리를 꼬고 앉아서,
회장님 흉내도 내 보고, 중절모를 써보고 뒷짐도 져보고 이래저래 시간이 다 되기를 기다리다가 나오고 말았다고 한다.
3번 응시자: 이 응시자는 남자였는데, 대략 한 오분 정도를 면접관이 올때까지 기다리다가, 아무도 안 오자 그냥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
흐트러진 서류는 나름대로 반듯하게 해서 책상 한 쪽에 얹어 두었고,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중절모는 행어에 똑바로 걸어 두었고,
벽에 삐뚤하게 걸려있던 거울은 반듯하게 보기좋게 걸어 두었고, 그리고는 아무도 안 들어오자 그냥 대충 정리만 끝내고 그 길로 나왔다.
물론 여러분들도 대략 눈치 채셨겠지만 가장 모범답안의 회사가 원하는 뽑고자 하는 사원 형태는 3번의 응시자였음은 두 말할나위가 없었다.
여기서 회사가 원한 것은 무엇이었던가 곰곰히 생각해 보자.여러분도 해 보면 알겠지만 매사에 집에서 방청소든지 개인 사물함정리라든지 하는 부분은 평소 습관이 안 되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습관인 것이다.회사에서 여러분들에게 아무일이나 덜렁 맡겨 놓았을 때 여러분 중에는 회사가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자투리 시간을 내어 자신만의 취미생활이나 운동에 투자를 하여 건강을 챙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어떤이는 회사가 시키지 않은 일이거나 아무런 사무적인 지시도 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3번 응시자의 경우 면접관이 와서 이래라 저래라 지시 한 것도 없었는데, 자기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그냥 자기가 소신껏 사무실을 정리하고는 조용히 나왔다.그렇다.
모든 회사가 찾는 사람들이 바로 명문대학을 나오거나 유학을 갔다오거나 한 사람을 찾는것이 전부가 아니라, 평소에도 늘 회사(아니 작게는 자신을 위하여)를 위하여 회사가 일을 시키든 안 시키든간에 아니면 상사가 보든지 안 보든지 간에, 자기 소신껏 역량껏 업무를 헤쳐나가고자 하는 사람을 뽑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면접을 앞둔 여러분께서는 꼭 명심하시기를 바란다.여러분의 무한한 행운과 건투를 빕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