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이나 취업 준비생들이 나름대로 자기 적성에 맞는 직장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만큼 자기 적성에 맞는 준비된 일자리는 적고,동시에 동시만족도를 느끼는 직장일 수록에 그 경쟁율은 더 치열하기 때문이기도 하리라.
그러나 곰곰히 지내놓고 보면 지구상에 그 어느 누구도 자기 적성에 완벽하게 맞춰서 입사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본다.
그렇다고 한다면 문제는 무엇인가?
내가 나를 방관하고 있지나 않은지 한 번쯤 자문자답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여러분들이 찾는 나름대로의 완벽한 직장에서는 당신이 기여할 업무적 향상의 기여도는 그 만큼 많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들어오기 전에 벌써 수 많은 이들의 노력과 땀의 결정체가 당신보다 한 발 앞서 나름대로의 수고로움을 동반하여,
오늘의 열매를 맺어 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리라.
그러면 주위에 눈을 돌려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면 그 다음 차선책에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그 차선책이란 내가 필요로 하는 직장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직장은 없는가?"로 내 무의식적 시선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려 좀 더 넓은 시야로
내 하나 수고와 정성과 땀을 흘렸을 때 그 기업의 가치가 배로 발전할 수 있는
즉 다시 말해서 미개척지나 신개척지로서의 직장을 찾는 것이 어떨까 하고 생각하는 것도 과히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본다.
이렇게 말하는 나 또한 대학 졸업 후 이리저리 소일거리 삼아 막노동도 하고 학습지교사도 하고 전전하다가 어느 날 우연찮게 백화점 증축공사의 막노동판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 더운 여름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석하였고,시키는 일은 나름대로 물,불 안 가리고 했던 편이다.
그리고 사장님이나 주차장아저씨나 고물장수 아저씨나 누구든 보면 깍듯이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그런데 어느 날 사장님께서 절 부르시더니 사원으로 하면
어떻겠냐고 의견을 물어 오셨고,나는 흔쾌히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계 그 분과 연을 맺어 나름대로 14년간 그 곳 매장에서 성실히 땀을 흘렸다.여기서 취업을 앞 둔
여러분께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조직의 사장님은 윗 분인것이 맞지만 나 자신의 사장은 나라고 하는 최소한의 자신감과 자존심을 갖고서 직장생활을
해 나가시길 바란다.예를 들어 내가 사원이라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은 손님이 오면 건성으로 대하거나 대접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내가 사장님이 부재 중일 때 나의 사소한 친절,불친절의 행동 하나 하나가 바로 사장님 행동의 연장선상에서,
손님들께 각인된다고 하는 사실을 명심한다면 여러분은 미래에 사장님이 될 충분한 그릇을 갖춘 자라고 나는 감히 주장하고 싶다.
취업을 앞 둔 여러분께 부디 무한한 건투와 행운을 빌며 멋진 미래를 개척해 나가시길 소망하며 이 글을 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