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라 말하기 어려운 발걸음입니다.
멈춘 것인지 쉬는 것인지?
쉬는 것이라면 그나마 다행이고
멈춘 것이라면 그 다음 발자국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구도자가 있어 그 길을 알려준다면
나는 그 구도자를 따르려 할 것입니다.
멈추어진 나의 진도를
나아갈 수 있게 해 준다면
나는 그 길을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구도자는 나요
나의 길의 가이드(GUIDE) 또한
나인 것을!
내 길을 스스로
밝힐 밖에요!
쉬는 것이라면
나의 이보 전진을 위한 쉬임일 테지만
멈춘 것이라면
나는 다시금 내 삶의 열정을 쏟을 밖에요!
멈춘 것이라면
나의 시간이 멎은 것이요
쉬는 것이라면
나의 심신이 휴식하는 것이리라
쉬어 가도 나
멈추지는 않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