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싯 적 야그
어느 겨울 날
때 이른 초 저녁
때는 80년대 초
어머님 문득
어느 겨울 날
형 두 개 나 두 개
잘 익은 홍시를
의 좋게 나누셨다.
형은
그 자리에서 후루룹 후루룹
나는 아껴 먹을새라
문득 겨울 두터운 이불 속에 홍시 안고 잤다.
다음 날 아침!
난 겨울 솜이불 속 터져 있는 홍시를 보고
어머님께 맞을새라
눈가를 홍시처럼 발갛게 적시던 날의 추억!
소싯 적 야그
어느 겨울 날
때 이른 초 저녁
때는 80년대 초
어머님 문득
어느 겨울 날
형 두 개 나 두 개
잘 익은 홍시를
의 좋게 나누셨다.
형은
그 자리에서 후루룹 후루룹
나는 아껴 먹을새라
문득 겨울 두터운 이불 속에 홍시 안고 잤다.
다음 날 아침!
난 겨울 솜이불 속 터져 있는 홍시를 보고
어머님께 맞을새라
눈가를 홍시처럼 발갛게 적시던 날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