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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시공! 인생!

sinsa69 2013. 1. 28. 23:16

우리가 걸어가는 하루의 시공들은

곧 우리가 만들어 가는 우리의 길이 된다.

 

길은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는 이 곳이 길이 되고 인생이 된다.

 

자연에서 태어나

초연히 하루의 일상속에서 디디고 걷고 뛰고 하는

 

우리의 모든 몸부림 몸짓들이

모이고 쌓이면 우리의 일기가 되고 우리의 역사가 된다.

 

모래알 처럼 작은 내 발자국들이

우리의 발자욱들이 모여 인생이 되고 삶이 된다.

 

누군가 앞서 간이 있어 길따라 걸어도

그의 삶과 나의 길이 또 다르듯이

 

우리는 서로 다름 속에서 같음을 알고

서로 같음 속에서도 같음을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다.

 

다르고 같고는 하기야

우리들 속세인의 눈으로 보는 기준이지만

 

자연의 눈으로

보면

 

우리들의 흩어지고 모여지는 이 길들이

 바로 우리들의 인생길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