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무제한적 통화량 증가로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은 그야말로 매일 아우성이다.
일본의 통화량 증가정책은 일본내의 가계를 생각하는 내수활성화(내수확대를 위한)정책을 위한 통화량 정책이 아니라 지나친 엔고로 인한 일본자국내 수출기업들의 숨통을 트여주기 위한 조치의 성격이 더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일본 국내의 내수시장부분은 과감히 무시하고 실시하는 정책이라고 본다.
그리고 일본 기업은 실제로 엔저 기조를 바탕으로 예를 들어 동일 품목의 타국과의 가격 경쟁시 동일 가격대비 나름대로 최고의 품질정책을 고수하기에,
주변 경쟁국들은기술로 극복하면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고 , 가격경쟁력에서 극복하면 품질에서 밀리고 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길이 없는 듯이 보인다.
그런데 최근까지의 일본이 전자 보다는 후자의 입장에 있었어야 그 나름대로 정상궤도 인데,즉 일본의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엔고로 인해 떨어지면,
반대로 2000년대 초반까지의 일본기술력을 기준으로 설명하면,나름대로 주변경쟁국과의 기술경쟁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오다가,2000년대 이후로는 예를 들어
TV,전기,전자,가전,휴대폰 등 그 모든 기술집약적 산업에서 경쟁국들에게 어느 시점이후로 추격을 허용하는 바람에 지금 일본 유수의 기업들도 삼성이나 L.G등에 기술적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어서,우리나라는 그 나름대로 가격경쟁력은 떨어지더라도 기술경쟁력이 일본과 견줄 수준에 도달했기에,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는 상황이 오더라도,품질면에서 밀리는 현상은 최근까지는 과거 2000년대초기에 비해 덜 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본다.그러면 일본은 수출기업의 상황은 그렇다 치더라도,일본 국내시장에서의 고용율하락이나 최근의 통화량 증가로 인한 일본국내 물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등의 문제와 그리고,가장 중요한 것은 아베 정권으로부터 통화량 증가를 요구받은 일본금융권에서 겉으로는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물가상승율 2%까지 올리기 위한 무제한적 통화 발행은 장기적으로 국채금리상승이라고 하는 부메랑효과를 가져와서, 일본의 천문학적인 부채의 일본금융권의 자체소화를 위한 모든 기존까지의 일본금융시스템에 엄청난 과부하를 걸리게 할 수도 있기에, 일본은 진짜 지금이라도 신중 모드로 통화량을 운용하지 않다가는 수출기업의 도약을 제외한 그 이외의 모든 일본국내경제 상황이나 요소들에 가해지는 심리적,정책적 압박으로 인한 실물경제적 무리수가 일본경제전체적으로 일본국가부채의 기하급수적증가를 불러올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본다.과연 일본수출기업들의 순간적인 도약이 언제까지 이어지느냐 하는 것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그 이외의 경쟁관계에 있는 국가들이,과연 어느 시점에 동시다발적으로 통화량증가라고 하는 극약처방을 동시에 내어 놓느냐하는 그 시점에 따라서, 일본의 통화량증가정책의 약발이 오래 가느냐 아니면 한 순간의 꿈으로 끝나느냐하는 순전히 일본이외의 전세계국가들이 일본과 똑같은 통화정책을 쓰느냐 안 쓰느냐의 여부와 그리고 유사통화증가정책을 만약에 실시한다면 빨리 하느냐 아니면 늦게 하느냐의 즉 국제적 통화동시증가라고 하는 버튼을 언제 누르는가 하는 그시점에 따라서, 일본의 경제적 생명선의 유지냐 연장이냐 아니면 다시금 자기 자충수에 자기 무덤을 파느냐 하는 결과물들의 향방이 달라진다고 나는 생각하는 바이다.
2.이를 휴대폰 요금으로 따지면 얼마 전 유행한 바 있는 데이터 무제한 이용요금제가 처음도입될 때에는, 먼저 그 요금제를 쓴 사람이 이득을 봤지만, 어느 시점 이후로 모든 국민이 동시다발적으로 무제한 요금을 쓰고 난 다음부터는, 통화상의 장애 그리고 동시접속으로 인한 과부하상태에 놓이게 된 폐단을 불러온 이치와 마찬 가지로, 위의 일본과 그 이외국가들의 자국통화량의 동시다발적증가정책을 쓰느냐 아니면 일본과 미국만의 양적완화로만 끝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올해 이후의 전 세계적,경제적 명암의 윤곽이
보다 선명하게 보다 확연하게 그려질 것으로 보이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