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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편에 부치는 봄을 향한 편지!

sinsa69 2013. 1. 31. 12:34

어느 시골 개울가

어릴 적 향수 더듬어며

겨울잠 주무시는 개구리님 잘 계시나

넓적한 바웃돌 하나 들춰낸다.

 

아직도 자나벼!

자부러브면 자야지!

미안테이! 이불재껴기지고!

개구리님 잠 더 주무시라 넓적바위 다시 덮고

 

배암님은 잘 계시나

쫄면서도 구직구직 살펴보재이

있는 곳은 알겠는디

바우 들어낼 용긴 없떼이!

야! 그냥 배암님 자게 내삐둬!

 

어얬꺼나 오늘 봄날인가 싶어

뱀마을 개구리마을 들쑤셨더니

친구와 내 어깨만 후들후들하다!

봄아 빨리 온나!그 동안 마이 잤다 아이가!아이 !디베 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