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골 개울가
어릴 적 향수 더듬어며
겨울잠 주무시는 개구리님 잘 계시나
넓적한 바웃돌 하나 들춰낸다.
아직도 자나벼!
자부러브면 자야지!
미안테이! 이불재껴기지고!
개구리님 잠 더 주무시라 넓적바위 다시 덮고
배암님은 잘 계시나
쫄면서도 구직구직 살펴보재이
있는 곳은 알겠는디
바우 들어낼 용긴 없떼이!
야! 그냥 배암님 자게 내삐둬!
어얬꺼나 오늘 봄날인가 싶어
뱀마을 개구리마을 들쑤셨더니
친구와 내 어깨만 후들후들하다!
봄아 빨리 온나!그 동안 마이 잤다 아이가!아이 !디베 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