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가 브라질의 월드컵이나 올림픽에서의 경기들을 보면
억수로 선수들 개개인의 몸놀림이 가볍고 유연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축구공이 수비수의 발에 가 있건 공격수의 발에 가 있건 별로 개인적인 걱정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별로 볼 수 없다.
이는 첫째 어릴 적 부터 유연성을 바탕으로 철저히 브라질 특유의 부드러운 몸놀림을 통한
어릴 적 부터의 조기훈련을 통한 선수들 개개인의 탄탄한 개인기가 그 기초적 밑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 개인기는 수비수건 공격수건을 떠나서,가볍게 상대방 선수 한 두명쯤은 쉽게 감당할 수 있는 유연한 몸놀림에서 우리는 한결
보는 내내 그들의 얼굴이나 동작속에서 의무적 긴장감을 느낄 수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선수들의 유연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하는 유연축구는 브라질 선수들만이 창조해낼 수 있는,
절대적인 필요충분조건으로서의 완벽성 그 자체임을 부인할 순 없다.
사람의 생각도 경직된 사람은 단편만 보고 절대평가하지만,사고가 유연한 사람은,
어 저 사람의 입장이면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배려해주는 유연성이 가져다 주는 효과는,
축구계에서도 똑 같이 증명된다고 느껴지는 바이다.
2.한편 이러한 유연성의 축구와는 또 다른 멋과 맛을 느끼게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고 생각한다.이 팀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장기간에 걸친 합숙과 팀웤을 바탕으로,이들은 축구팀으로써가 아닌,
마치 가족들이 일사불란하게 승리를 위하여 함께 달리고 함께 느끼고 부드럽게 가족의 마음을 읽듯이,
척척 맞아 떨어지는 서로간의 호흡들 속에서, 마치 모든 패스들이 동료선수들의 발이나 머리 위에 그대로 공을 놓아주는 듯한,
환상적인 골 연결이 아주 일품인 팀이 바로 맨유가 가진 최상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3.이와 같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대한민국인들도 직장이든 국가든 가족이든 이웃이든간에
서로 상대방을 상대성을 인정해주고,나만의 절대성을 강조하지 않으면서도,
브라질 축구선수들 같은 유연한 사고와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동시에 맨유선수들처럼,
서로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 빛만 보고서도 동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그러한 풋풋한 가족같은 동료애를 바탕으로 이 사회가 운영되어질 때
비로소 우리나라가 고도의 정신문명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선진국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 글을 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