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따신 줄 알고
잠깐 겨울잠자던 이불 걷어차고 나온 깨고락찌(개구리)어라!
다된 봄인 줄 알고 나왔띠
아이 차리 멀었는가베!(아직 한참 멀었나 보네!)
따스한 온기 느끼며 나왔띠
온기 반 꽃샘바람 반! 양념 반 후라이드 반 날씨!
꽃도 덜 핀 것 같은 데
꽃샘바람 지부터 먼저오고 난리고!
되도 안 했다.
삐져가 다시 들어갈란다.
나중에 개나리 벗꽃 만개하면
그 때 봄 비 쪼끔 내릴 때
티 나오꾸마!(뛰쳐 나올텡께!)
냉자 보자! 오늘 요까이!(나중에 보자! 오늘 요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