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시간에 쫒겨
후다닥 바삐 뒤어 간신히 엘리베이트 앞에 도착한다!
근데 웬걸
내 바쁜 맘을 눈치 챈 걸까?
머피의 법칙의 일종인가?
꼭 출근길엔 팔 층에 가 있는
이 불편한 진실!
엘리베이터도 좀 전 도로 위의 신호등과 같이
기다리면 저기 있고,
여유로우면 가까이 있는
내 마음 속 애인 만큼이나
속을 쌕인다.
좀 기다리면 빨리 눈 앞에 와 있고,
한가할 땐 그냥 알아서 가는
내 마음과 꼭 같은 애인이고 엘리베이트일 수 있다면!
여하튼 결과는 아침부터 지각이다.
젠장!된장! 간장1
장 종류별로 생각나게 하는 아침이다.
조금 있으니 퇴근길!
피로가 겹쳐서 눈꺼풀이 축 쳐지는 데,
이 눔의 엘리베이트,
이젠 다시 일층에 가 있다.
청개구리도 아니고,
대단한 내공을 지닌 엘리베이트다.
바쁜 마음 피로한 마음
독심술이라도 터득한 걸까?
일찍 출발하지 않으면
늘 엘리베이트와 신호등은
내 의지와는 반대편에 와 있다.
우리들 일상 속 연인관계도 이럴까?
엘리베이트 덕분에
별 걸 다 생각해 보는 일상 속 하루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