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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속의 엘리베이트와의 만남,그리고 묵상!

sinsa69 2013. 3. 30. 12:07

아침에 시간에 쫒겨

 

후다닥 바삐 뒤어 간신히 엘리베이트 앞에 도착한다!

 

근데 웬걸

 

내 바쁜 맘을 눈치 챈 걸까?

 

머피의 법칙의 일종인가?

 

꼭 출근길엔 팔 층에 가 있는

 

 이 불편한 진실!

 

엘리베이터도 좀 전 도로 위의 신호등과 같이

 

기다리면 저기 있고,

 

여유로우면 가까이 있는

 

 내 마음 속 애인 만큼이나

 

속을 쌕인다.

 

좀 기다리면 빨리 눈 앞에 와 있고,

 

한가할 땐 그냥 알아서 가는

 

내 마음과 꼭 같은 애인이고 엘리베이트일 수 있다면!

 

여하튼 결과는 아침부터 지각이다.

 

젠장!된장! 간장1

 

장 종류별로 생각나게 하는 아침이다.

 

조금 있으니 퇴근길!

 

피로가 겹쳐서 눈꺼풀이 축 쳐지는 데,

 

 이 눔의 엘리베이트,

 

 이젠 다시 일층에 가 있다.

 

청개구리도 아니고,

 

대단한 내공을 지닌 엘리베이트다.

 

바쁜 마음 피로한 마음

 

독심술이라도 터득한 걸까?

 

일찍 출발하지 않으면

 

늘 엘리베이트와 신호등은

 

내 의지와는 반대편에 와 있다.

 

우리들 일상 속 연인관계도 이럴까?

 

엘리베이트 덕분에

 

별 걸 다 생각해 보는 일상 속 하루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