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히딩크 감독
첫째,히딩크 감독의 가장 큰 장점은 잠재된 선수들을 발견해내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상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둘째,그리고 오랜 축구계의 경험을 통해 선진축구의 흐름과 예선리그,8강,4강,결승전 등 그 모든 상황적 특수성에 맞는 훈련을 시키면서,
그 전체적인 패턴을 꿰뚫고 있다는 장점이 있고,그 리그의 특수상황에 맞춰 선수들의 순간적 집중훈련의 내용을 달리함으로써,
최단기간내에 모든 선수들의 잠재력을 개인훈련과 팀워크훈련의 동시다발적 고강도 훈련을 통해서 팀 전체의 파워를 극대화시킬 줄 아는 탁월한 전략가요 분석가이다고 본다.
셋째,모든 명장들이 그렇듯 가장 중요한 것은 히딩크감독의 용병술이 그 누구보다 탁월하다는 것이다.
지난 QPR의 레드냅감독은 훌륭한 인재를 갖추고도 그들을 하나되게 융화시키지 못함으로써 각기 제각각의 개인플레이의 극대화라고 하는 부작용을 초래하여
팀전체의 팀워크를 객관화시켜서 이끌어나가기 보다는 개인의 사견과 선수개개인에 대한 편견으로 일관하여 QPR전체의 화를 키웠다고 판단되는 바이다.
감독이 선수개개인에 대한 편견이나 사심이나 편애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이 자체가 팀 전체를 와해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아킬레스근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우리 오늘을 사는 각 조직이나 기업들의 수장은 명심하셔야 할 줄로 믿는다.
2.퍼거슨 감독
첫째,오랜동안 맨유를 이끌어 오면서 맨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창출시켰고, 각 연령별 구성원의 다양화를 통해서 긱스와 같은 노련한 완숙미를 가진 선수와
혈기왕성한 호날두나 웨인루니 같은 열정적승부근성이 강한 이들을 최전방에 배치함으로써 팀 전력의 극대화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박지성과 같은 전천후 멀티플레이어선수들을 적재적소의 경기에 배치시켜 팀전체의 화음과 선율의 그 기준을 잡음으로써 상대선수들의 공략을
리드미컬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팀원배치를 각 선수의 캐릭터에 맞게 그 전략을 구사했다는 데에서 퍼거슨 감독의 용병술은 가일층 최고 정점을 찍게 되었던 것이라고 본다.
둘째,맨유구성원을 집으로 치면 어느 선수가 중원에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는지,어느 선수가 선봉에 서서 그 가이드역할을 잘할 수 있는지,어느 선수가 죽을 각오로
최종수비라인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지를 가장 잘 아는 분이 바로 퍼거슨감독이라고 할 것이다.
셋째,골을 넣으면 어린이 처럼 해 맑게 웃는 그 백전노장의 순수함과 당장 드러나지 않는 뒤쳐진 선수들에 대한 지긋한 신뢰와 마음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선수개개인에 대한 신뢰의 힘은 퍼거슨감독이 그 어느 명장도 흉내내지 못한 부분을 가장 잘 이끈 감독 중 한 분이라고 생각된다.
3.멧팅리 감독
첫째,메팅리 감독도 올해 초반의 부진한 팀위기상황에서 경질설이 나오는 와중에서도 냉철한 이성으로 선수들을 탓하기보다는 작게는 자기자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크게는 그 탓을 선수들이 아닌 자기탓으로 돌릴 줄 아는 인내와 겸손의 승부사가 바로 L.A다저스의 멧팅리 감독님이 아닐까 한다.
둘째,선수들의 몸값에 신경쓰기보다는 선수들의 작은 부상도 소홀히 하지 않고 그 때 그 때 선수본인의 리듬에 맞춰 충분한 휴식기와 재충전의 기회를 줌으로써
팀원전체를 혹사시키지 않고 순간적인 승패여부와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보고 오히려 그 상황들을 슬기롭게 인내하며 견뎌내는 그야말로 인내와 끈기의 대가가 바로 다저스의 멧팅리감독이 아닐까 생각한다.
셋째,늘 선수들이 그럴 수 있다고 말하고, 선수들이 그 날 그 날 최선을 다했다고 늘 칭찬할 줄 아는 리더로서의 인덕을 갖춘 명장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