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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미학~~~

sinsa69 2014. 2. 25. 22:15

우리는 어느 틈엔가

 

봄의 기운을 느끼며

 

살며시 다가오는

 

봄의 향내를

 

은근히 나도 몰래 기다립니다.

 

추운 겨울 속 그 긴 눈자욱들을 딛고

 

인내와 견딤의 눈밭을 지나

 

이전보다 한결 강인해진 모습으로

 

우리는 다가올 봄의 싹틈을

 

그리고 각자의 나름의 희망틔움을

 

그렇게 준비하고

 

고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기다림이 때로는

 

만남 그 자체보다 더 아름답게 여겨지는 이유는

 

기다림은 만남을 잉태하기 위한

 

어머님의 모습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벗님들의 설레이는 기다림이

 

아름다운 봄꽃으로

 

싹 틔우고 희망틔워지길 고대하면서

 

이 글을 띄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