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울 때 말 없이 불러내서
술 한 잔 하고 싶은 그 이름 친구라는.....!
외로움이 물밀듯이 밀려올 때
그냥 내가 주절대는 넋두리들을
귀찮아도 마냥 들어주는 그 이름 친구라는.....!
간혹 세파에 찌들려
이런 저런 일상얘기들을
마음 놓고 풀어 헤칠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그 이름 친구라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액면 그대로의 나를 지긋이 바라봐 주는
그 순수한 눈을 가진 친구라는 그 이름.......!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까이 있는 것처럼
나의 아픈 곳들을 읽어내는
내 마음 숨길 필요 없는
그 진솔한 이름 친구라는.....!
그러한 친구의 다가옴이 좋다.
내가 그 이름에게 다가갈 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