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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sinsa69 2014. 2. 28. 02:18

그리울 때 말 없이 불러내서

 

술 한 잔 하고 싶은 그 이름 친구라는.....!

 

외로움이 물밀듯이 밀려올 때

 

그냥 내가 주절대는 넋두리들을

 

귀찮아도 마냥 들어주는 그 이름 친구라는.....!

 

간혹 세파에 찌들려

 

이런 저런 일상얘기들을

 

마음 놓고 풀어 헤칠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그 이름 친구라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액면 그대로의 나를 지긋이 바라봐 주는

 

그 순수한 눈을 가진 친구라는 그 이름.......!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까이 있는 것처럼

 

나의 아픈 곳들을 읽어내는

 

내 마음 숨길 필요 없는

 

그 진솔한 이름 친구라는.....!

 

그러한 친구의 다가옴이 좋다.

 

내가 그 이름에게 다가갈 수 있어 좋다.......!